감정을 너무 잘 느껴서 피곤한 사람들
“왜 나는 이렇게 쉽게 영향을 받을까?”누군가의 말투 하나에 하루 종일 마음이 걸리고,드라마 속 장면에도 눈물이 맺히고,사람 많은 곳에 다녀오면 혼자 있고 싶어진다.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일인데, 나는 마음이 오래 흔들린다.괜히 피곤하고, 괜히 나만 유난한 사람처럼 느껴진다.하지만 이건 유난이 아니다.그저 당신이 감정을 깊고, 넓고,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일 뿐이다.감정을 잘 느낀다는 건 나쁜 게 아니다세상이 감정에 둔감한 쪽에 더 익숙하다 보니,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오히려 피곤하다는 말을 듣는다.하지만 감정을 잘 느낀다는 건공감 능력, 섬세함, 배려심, 창의력의 원천이다.문제는 그 감정이 나를 잠식할 때다.내 감정인지, 남의 감정인지 구분이 안 되고 그 무게가 너무 클 때감정은 나를 지치게 만든다...
2025. 6. 18.